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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영도·중·동·남구 등 원도심 지역을 15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부산도시철도 부산항선을 추진한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항선'은 그동안 경제적 타당성 부족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영도선'과 '우암감만선', 북항재개발 구간에 포함된 '씨베이(C-Bay)선' 총 3개 노선을 연계 통합하고 건설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사업성을 확보했다.
이 노선은 총사업비 7240억원을 투입해 영도구 태종대를 시작으로 한국해양대학교, 중앙역(1호선), 북항재개발지구, 범일역(1호선), 문현역(2호선), 우암동과 감만동, 용호동 입구를 거쳐 경성대·부경대역(2호선)까지 연결된다. 총연장 24.21km의 노선에 41곳의 정류장이 설치된다.
부산의 영도, 북항 등 해안선을 따라 운행되는 만큼 차량 시스템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방식의 무가선 노면전차(트램)가 도입될 계획이다.
부산시는 '부산항선' 건설을 통해 △원도심 일대를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키고 △부산항선을 부산이 15분 도시로 발전하는 플랫폼으로 조성하며 △노면전차(트램) 역사 중심의 특화 개발을 통해 새로운 도시모델 구축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원도심 주민, 자치구의 의견 등을 반영해 최종 노선계획을 결정했고 향후 '제2차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반영한 후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항선은 단순한 교통 기반 시설 확충을 넘어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하는 핵심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부산시민 모두가 어디서나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도시철도를 건설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