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 상승한 3295억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527억원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사진=시몬스
시몬스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 상승한 3295억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527억원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사진=시몬스

시몬스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침대업계 1위 자리를 굳혔다.

시몬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 상승한 3295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527억원을 올렸다.


매출 상승 요인으로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 장악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N32를 앞세운 멀티 브랜드 전략 성공이 꼽힌다.

시몬스는 주요 5성급 특급호텔 점유율 90%, 초프리미엄 라인업 '뷰티레스트 블랙' 연 성장률 20% 등 3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멀티 브랜드 전략을 앞세운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N32를 내세워 프리미엄 폼 매트리스 시장을 공략했다. 업계 최초 '3대 펫 안심인증'을 획득한 펫 매트리스를 출시해 반려동물 용품 관련 시장에 진출하는 등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R&D(연구개발) 비용은 1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사실상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바나듐 포켓스프링' 개발,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비건 매트리스 출시, 사람이 쓰는 침대와 동일한 원재료와 공법으로 생산하는 펫 매트리스 출시 등이 포함돼 있다.

시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6%로 전년 대비 6%포인트(p) 늘었다. 비상경영체제 운영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내실을 다진 것이 주효했다.

시몬스 안정호 대표는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성과를 내준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지난해 시몬스는 소비자의 변함없는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업의 본질인 기술 혁신에 더욱 매진했고, 사회적 책임 또한 다하려 노력했다"며 "올해는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유독 더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품 가격동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