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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는 8일 제12대 인천교통공사 사장에 최정규 전 서구 부구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사장은 1989년 기술고시에 합격한 이후 인천시 인재개발원, 인천지하철건설본부 건축과장, 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과 송도사업본부장, 인천시 의회사무처장, 서구 부구청장 등을 거쳤다. 특히 1995년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건설 당시 실무를 맡았던 경험은 인천교통공사 경영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교통공사는 연간 2억여 명의 시민을 수송하는 종합교통공기업으로, 인천 도시철도 1호선, 2호선, 7호선(인천·부천 구간)을 비롯해 준공영제 시내버스, 간선급행버스(BRT), 장애인 콜택시, 인천터미널, 월미바다열차 등 다양한 교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정규 신임 사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경영은 물론 3500여 임직원, 시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열린 경영과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겠다"며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인천교통공사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인천 시내버스 10개 영종 노선 신설 및 개편
인천시는 시내버스 노선조정 심의를 통해 10개 노선의 조정안을 확정하고 이를 4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영종과 청라 등의 내륙연계가 강화돼 BRT와 주요 도시철도와의 환승 용이(가칭 281번, 가칭 282번)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지역의 노선 확충(가칭 991번, 가칭 6601번, 가칭 8801번, 가칭 9902번) △버스 이용 접근성 개선과 민원 해소(558번, 592번, 14번, 19번) 등을 통해 버스 운행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수 교통국장은 "이번 노선 신설은 제3연륙교 개통,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 등 변화하는 교통환경과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당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공간정보 정책 5개년 종합계획 수립 착수
인천시는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간정보 정책 5개년 종합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공간정보의 중요성을 시민과 관계 기관, 내부 부서에 각인시키고 체계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10월까지 추진된다.
현재 인천시는 다양한 공간정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개별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통합적 접근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부서 간 협업이 원활하지 않고 공간정보를 활용한 정책 수립과 행정 효율화에도 한계가 있다. 또한 시민과 관계 부서의 공간정보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 역시 낮은 편이다.
이번 종합계획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공간정보의 통합적 관리와 활용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도시 문제 해결과 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공간정보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