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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기장군의 역점사업인 '정관 중앙공원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이 본격화된다.
11일 기장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정관 중앙공원 일원 침수 피해 예방과 주차난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 47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관 중앙공원 내 지하 2층 규모의 복합 저류시설을 구축해 집중호우 시 저류시설에서 빗물을 저장하고 시설 내 지하 1층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저류시설은 약 3만7500㎥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로 정관 중앙공원 내 지하 2층에 조성돼 좌광천 범람을 방지하고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방재시설로 기능한다. 또 지하 1층에 약 12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인접 지역의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관 중앙공원이 주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활용되는 만큼 주차장 조성을 통해 공원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관 중앙공원 일원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불투수 면적의 증가와 하천 인접 구역에 위치한 지정학적 특성 때문에 강우 시마다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또한 공원과 인접 상업지역 주변의 주차공간 부족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관 중앙공원 일원 저류시설 구축사업을 '행정안전부 주관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공모사업'과 연계해 추진해 왔다.
기장군은 조속한 사업 착공을 위해 기본·실시설계 용역과 제반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복합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정관 중앙공원의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은 단순한 치수시설을 넘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고려한 복합시설로 조성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주민들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