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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를 방문 2일 차를 맞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자동차주' 미시간과 함께 관세 쇼크로부터 우리 자동차 산업을 지킬 단단한 워킹그룹, 협력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미국에 도착, 상호 관세 90일 유예 소식을 들었다"면서 이는 "우리 경제 가장 큰 적, '불확실성 리스크'가 유예된 것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급한 불은 껐지만, 사실 현장의 혼란은 더 커졌다"며 "더 큰 불확실성이 짙게 그림자를 드리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이미 적용되고 있다"며 "여기에 추가되는 상호 관세는 기준도, 적용 대상도 모호하다"고 적었다. 또한, "확실한 것은 하나도 없다"며 "기업들이 각개전투로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90일의 골든타임을 또다시 허송세월한다면 민생 방기이자 한국 경제 포기"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도 만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