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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관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보장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AI 기술을 융합한 첨단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어린이 보호구역은 물론, 범죄 취약 지역과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까지 24시간 실시간으로 촘촘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시가 구축한 1만 2500여 대에 달하는 광범위한 CCTV 인프라에 최첨단 AI 기술을 탑재, 기존의 인력 중심 관제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스스로 위험 상황을 먼저 인지하고 관제 요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했다.
화성시의 AI 영상관제 시스템은 관제 효율성과 안전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동 대상 범죄나 각종 사고 발생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어린이 안전 확보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시는 2023년부터 어린이 통학 환경의 안전 강화를 위해 관내 공영버스에 'AI 안전운전 솔루션'을 적용했다. 해당 솔루션은 AI 영상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주행 시 안전거리 미확보, 전방 충돌 위험, 무단 차선 이탈 등 운전자별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운전자에게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그 결과 운전자의 안전운전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AI 안전운전 솔루션 적용 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34건에서 16건으로 53% 감소했으며, 100km당 위험운전 횟수도 0.9회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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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어린이의 미래를 여는 창의적인 AI 교육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016년부터 마을, 학교, 시민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지역 기반 학습 거점 '이음터(학교복합시설)'를 조성해 현재까지 총 7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음터는 마을·학교·시민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지역 기반 학습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동부권(동탄중앙이음터)과 서부권(송린이음터)에서는 '2025 화성다가치 AI 키움학교(프리시즌)'를 운영했다. AI 키움학교는 SW·AI 기반 코딩 및 로봇 제작 실습의 기초과정부터 생성형 AI·드론·로봇을 활용한 고급 실습 교육까지 아우르며 어린이들이 AI 기술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활용하고 창조하는 능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더불어, 시는 오는 8월 화성어린이문화센터와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AI 놀이터인 '맘대로 A+ 놀이터'를 개관한다. 해당 공간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미래형 AI 놀이 공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맘대로 A+ 놀이터'는 AI 기술과 놀이, 교육이 결합된 창의융합 공간으로서 아이들이 스스로 디지털 세계의 주체가 되어 문제를 인식하고 해법을 상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