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8.8 지진과 관련해 외교부는 현재까지 우리 교민 중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사진은 30일(현지시각) 캄차카반도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강한 파도가 도시를 휩쓸고 지나간 모습. /사진=로이터

외교부가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8.8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우리 교민 중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캄차카반도에 거주 중인 우리 교민 피해 여부를 확인한 결과 사상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과거 캄차카반도에는 교민 30여명이 거주했으나 최근 대부분이 귀국했고 현재는 소수만 남아 있다.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전 11시24분(한국시각 오전 8시 24분) 러시아 극동지역인 캄차카반도 동쪽 해역에서 규모 8.8 강진이 발생했다. 이에 러시아와 일본에는 '위험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아울러 해안 지역 주민들에겐 긴급 대피 명령도 떨어졌다.

또 남·북한 동해안과 타이완 지역에도 0.3m 미만 쓰나미가 예보됐다. 이에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