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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인해 이틀 연속 사망자가 발생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기준 지난 29일 온열질환자는 126명 발생했다. 지난 22일 환자 146명이 발생한 이후 8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15일부터 가동된 응급실 감시체계로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 29일까지 2768명이다. 온열질환자로 추정되는 누적 사망자는 28일 1명, 29일 1명이 추가돼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환자 중 남성이 2167명(78.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19.7%)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60대(19.5%), 40대(13%)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738명(26.7%)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직(노숙인 제외) 387명(14%),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207명(7.5%) 등이었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2~5시 사이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30% 이상이 해당 시간대에 발생했다. 환자 10명 중 8명은 실외에서 발생했다. 작업장이 31.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길가(13%), 논밭(12%), 운동장·공원(5.4%)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7월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5도 안팎을 기록하는 폭염 날씨다. 따라서 체온 조절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건강관리 주의가 당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