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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하트시그널3' 출신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가 비연예인 남성 A씨와 교제 중에 임신했으나 이후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A씨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은우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 된 거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A씨의 이름, 나이, 학교 등 개인정보가 담긴 사진을 올렸다. 또 아기의 초음파 사진과 A씨와 함께한 데이트 사진들도 함께 공개했다.
이튿날인 3일에는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서은우는 "연락 좀 해줘" "계속 피하기만 하면 어떡해" "책임지지 않고 떠나면 어떻게 하냐"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A씨는 "내일 연락하겠다"고 답한 메시지도 포함됐다. 서은우는 이어 "제발 연락 좀 받아"라며 재차 연락을 요구했다.
4일에는 "저를 임신시킨 A씨가 스토킹 혐의로 저를 고소하겠다고 했다"며 "형사처벌을 예고했다. 저는 돈도 없고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도 되지 않는다. 원하는 건 아기를 어떻게 키울지 대화로 풀어가는 것뿐이다. 도와달라"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A씨의 대학교와 가족 관련 내용도 담겼다.
이에 대해 A씨의 법률대리인 로엘 법무법인은 같은 날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A씨는 임신 사실을 접한 뒤 서은우 씨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미래에 대해 논의해왔고 자신의 부모에게도 해당 사실을 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A씨는 서은우에게 감금 및 폭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로엘 측은 "서은우 씨는 지난 4월 29일부터 A씨가 하지도 않은 말에 대해 집요하게 추궁하며 수십 차례 전화를 걸었고, 다음 날인 30일에는 A씨의 거주지 앞까지 찾아가 차량 클랙슨을 5분간 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인 뒤 외출하지 못하게 하고 폭행까지 했다"며 "A씨는 이에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향후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엘은 "서은우 씨의 SNS 게시물 댓글과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A씨를 향한 무분별한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부분 역시 별도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서은우 씨에게도 A씨를 향한 불법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한다"고 밝혔다.
서은우는 2020년 '하트시그널3'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고 2022년에는 필로폰을 구매하고 가수 남태현과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올해 1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신학대학원 석박사 통합과정에 합격했다고 밝히기도 했으나 남태현에게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