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사장)가 2년 연속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서밋'에 참석한다. 사진은 지난 3월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했던 조 사장 모습. /사진=뉴스1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사장)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S(마이크로소프트) CEO(최고경영자) 서밋'에 참석한다. 조 사장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를 만나 AI(인공지능)와 HVAC(냉난방공조) 협력을 강화한다.

7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오는 13일(현지시각)부터 사흘 동안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에 나선다.


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1997년 처음 개최한 MS CEO 서밋은 매년 글로벌 선도 기업 CEO들이 모여 첨단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비공개 행사다. 조 사장은 MS로부터 정식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나델라 CEO를 만나 AI 및 냉난방공조 협력 방안을 더욱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만남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달 만이다.

조 사장은 지난 3월 나델라 CEO를 만난 뒤 "애저 기반 오픈AI 및 빙 서치로 구동되는 'LG Q9'을 소개했다"며 "이 파트너십을 통해 AI가 노동 제로 홈을 실현하는 데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Q9은 이동형 AI 비서 로봇으로 MS의 AI 솔루션 애저 오픈AI, 빙 서치 등을 적용할 전망이다.


LG전자는 MS와 협업해 집과 자동차, 호텔, 사무실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퓨론' 개발 및 MS의 AI데이터에 칠러 공급 등의 방식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