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미국 측이 먼저 관세 회담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10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외교부가 이번주 스위스에서 진행 예정인 미국과의 회담에 대해 미국 측이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중국과 미국 무역 협상 대표 회의 개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린젠 대변인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반대하는 중국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모든 대화는 평등, 존중, 상호 이익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허리펑 부총리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를 방문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6일 미국 재무부와 무역대표부(USTR)가 스위스에서 중국과 관세 회의를 할 것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