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12일 시천면을 시작으로 산불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운전면허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사진=산청군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으로 산청군이 '찾아가는 운전면허 서비스'를 운영한다. 군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한국도로교통공단 마산운전면허시험장과 함께 현장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대형 산불로 인해 일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운전면허 관련 민원을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운영 일정은 △12~13일 시천면 △14일 산청군청과 산청경찰서에서 제공되며 이 기간 분실 또는 훼손된 운전면허증은 수수료 없이 무료 재발급된다. 다만 적성검사나 면허 갱신 등 일부 서비스는 유료로 진행된다.

또한 14일 산청경찰서에서는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교육도 마련돼 고령층의 안전 운전 유도와 면허 갱신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 시 지문 인식을 통한 신분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현장 행정 서비스가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불편 없이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