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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부상 여파로 1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손흥민(토트넘)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11일 밤 10시15분(한국시각)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양팀은 이미 잔류를 확정했고 다음시즌 UEFA 주관 클럽대항전 출전도 불가능하다. 때문에 경기 결과가 큰 의미를 갖는 경기는 아니다.
손흥민으로서는 경기 결과에 대한 큰 부담 없이 복귀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이 다가오는 경기에 몇 분이라도 뛸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현재 부상 선수들 중 복귀가 가능한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손흥민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조만간 경기장에서 보자"라는 글은 남기며 복귀를 암시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 출전한 뒤 발 부상으로 최근 7경기 연속 결장했다. 손흥민이 스쿼드에서 빠진 동안 토트넘은 리그에서 고전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우승과는 인연이 없는 토트넘으로선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둔 상황에서 손흥민의 성공적인 복귀가 반드시 필요하다.
손흥민 개인적으로도 남은 경기에서의 득점포 가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2016-17 시즌부터 8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다. 올시즌 리그에서 7골 9도움을 기록중인 손흥민은 남은 경기에서 3골을 추가할 경우 EPL 역대 5번째 9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기록된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웨인 루니로 11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바 있다.
손흥민은 팰리스를 상대로 통산 17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