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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와 중국 우시(無錫)시가 30년 간 이어온 우정을 기념하며 상징적인 조형물을 교환했다.
김해시는 지난 9일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열린 '김해시·군 통합 30주년 기념식'에서 중국 우시시 대표단과 함께 양 도시 간 국제교류 30주년을 축하하고 우시시가 기증한 대형 조형물 '아복(阿福)'과 '아희(阿喜)'의 제막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제막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 시앤전위 우시시 외사판공실 부주임을 비롯한 우시시 대표단과 주부산중국총영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아복·아희는 중국 국가급 무형문화재인 '후이산(惠山) 진흙 인형' 형상으로 각각 높이 1.5m, 무게 100kg에 이르며, 시민의 행복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해시는 해당 조형물을 김해가야테마파크 기록관에 우선 전시하고, 시민 접근성이 높은 영구 설치 장소를 검토 중이다.
김해시와 우시시는 1995년 우호도시 협약 체결 이후 2005년 자매도시로 발전했으며, 지난해에는 의생명·의료기기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며 실질 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지난 30년간의 우정을 토대로 문화,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