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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2연승을 달린 한화 이글스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심우준을 부상으로 잃었다.
한화는 지난 12일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우준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한화는 "심우준은 지난 10일 사구로 인해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며 "CT 촬영과 더블체크를 위해 두 차례의 병원 검진을 마쳤고 비골(종아리 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2주 동안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선 "정상훈련까지 약 4주가 필요하다. 2주 뒤 재검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심우준은 지난 1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사구를 맞고 쓰러졌다. 4회 무사 1루에 타석에 선 심우준은 키움 손현기가 던진 직구에 무릎을 맞았고 끝내 교체됐다. 이후 지난 11일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한 심우준은 결국 전열에서 이탈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심우준은 한화와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 후 주전 유격수로 활약 중이었다. 심우준은 올시즌 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0에 그쳤지만 탄탄한 수비능력과 작전 수행 능력, 빠른 발 등을 활용해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12연승을 달린 한화는 13일부터 오는 15일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서 구단 최다 연승에 도전한다. 심우준의 빈 자리는 이도윤이 채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