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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정부 사우디 수출 허용, 엔비디아 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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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

작성일

2025.05.14 | 0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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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경제금융부 부국장

[데스크칼럼] 이지스운용 매각 논란, 인사동 쌈지길이 남긴 질문

#관광객으로 붐비는 서울 인사동 한복판에는 독특한 복합문화공간 쌈지길이 있다. 도자기·섬유·금속·목공 등 자영업 공예숍이 모인 이 건물은 인사동의 상징 같은 존재다. 2016년 이지스자산운용이 820억 원을 들여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프로젝트를 이끈 조갑주 대표는 이 자산을 "임차인과 임대인이 함께 가치를 키우는 상생형 공간"이라고 설명했다.이지스는 인수 초기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를 적용하고 매출과 연동해 수익을 나누는 방식을 도입했다. 임대료를 최대한 끌어올리기보다 장사가 잘되는 임차인을 오래 붙잡아 두는 것이 건물의 가치를 높인다는 판단이었다. 단기 수익보다 공간의 지속성과 사람의 가치를 우선한 실험이었다.오늘날 기업은 단순히 돈을 버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특히 금융사는 공공성과 중요성이 큰 만큼 사회적 책임 이행은 신뢰도와 자금 조달, 인재 확보, 나아가 장기 성장의 토대가 된다. 지속 가능성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이런 맥락에서 최근 불거진 이지스자산운용의 여러 매각 잡음은 가볍지 않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국계 사모펀드(PEF) 힐하우스가 한화·흥국생명을 제치고 선정되자 국부유출과 사회적 책임이 뒷걸음질 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연기금 등 공적자금으로 성장한 국내 최대 운용사가 외국계 사모펀드로 넘어가는 것이 단순한 지분 거래로 끝날 수 있느냐는 질문이다.이지스는 업계 최고, 최대 인력을 보유한 운용자산 국내 1위, 아시아 3위권 토종 부동산 운용사다. 2010년 설립 후 6~7년 만에 업계 정상에 오른 고속성장 배경에는 시장의 신뢰가 있었다. 그 신뢰의 핵심축이 바로 국민연금이다. 연기금이 이지스 펀드에 출자한 자금은 현재 6조 원 규모, 이 중 국민연금 몫만 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전체 부동산 투자의 약 4% 규모다.국내 최대 큰손(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은 천문학적인 총자산(1360조원) 규모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다른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보증 역할을 한다. 이지스가 빠르게 몸집을 불릴 수 있었던 배경이자 사회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다. 최근 국민연금이 이지스의 매각 과정에서 펀드 출자금 회수 검토 등 고강도 카드를 꺼내든 것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된다.물론 모든 사모펀드가 단기 이익만을 좇는 건 아니다. 그러나 홈플러스·롯데카드(MBK파트너스) 등 국내외 기업, 금융사를 막론하고 사모펀드 인수 이후 비용 절감과 자산매각을 통한 단기성과 압박이 반복돼 온 것 또한 부인하기 어렵다. 그래서 시장은 묻는다. 이지스가 쌈지길에서 보여준 '상생형 운용'의 철학이 매각 이후에도 유지될 수 있느냐고.평가는 갈리지만 이지스는 2010년 중반 이후 다양한 실험적 상생형 투자를 시도해 왔다. 제2의 쌈지길 프로젝트로 불린 신사동 가로수길(가로골목)을 비롯해 성수동, 연남동·합정동 등 상업시설에서 장기 영업을 전제로 임대료 부담을 낮춘 게 대표적이다. 올해부터 사회공헌 예산을 두 배로 늘린 것도 같은 흐름이다.이지스 매각 논란의 본질은 결국 가격이 아니다. 쌈지길 같은 회사가 쌓아온 신뢰와 사회적 책임 모델이 단절되지 않고 이어질 수 있느냐다. 단기 수익만 좇는 금융사는 오래 버티기 어렵다. 지속 가능성과 포용, 상생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토종 1위 금융사 이지스가 남긴 쌈지길 실험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그것이 지금 시장이 이지스 매각을 유독 예민하게 바라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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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18일 한국 야구의 메카로 불렸던 동대문야구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사진은 1971년 동대문야구장의 모습. /사진=공유마당

'원조 야구의 메카'… 역사 속으로 사라진 동대문야구장 [오늘의역사]

2007년 12월18일 동대문야구장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동대문야구장은 일제강점기부터 한자리를 지켜오며 한국의 근현대사를 함께한 역사적인 장소다. 한때 조선시대 군사들의 훈련장이었던 이곳은 1905년 국내 최초로 야구 경기가 열린 장소다. 1925년 해당 부지엔 경성운동장이 완공되면서 야구장의 모습을 갖췄다. 당시 이름은 경성야구장이었다. 1928년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이영민이 경성야구장에서 처음으로 홈런을 날렸다. 1958년부터 고교 야구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이영민 타격상'은 바로 이영민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기도 하다.해방 이후 경성야구장은 한국 야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정부는 1958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한 후 대회를 열기 위해 1956년부터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 결국 공사는 예산 문제로 대회 개막 이전까지 완공되지 못하면서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유치는 무산됐다. 1959년 준공된 후 이곳은 우리가 흔히 아는 현대 야구장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당시 이름은 서울운동장이었다. 완공 후 서울운동장은 아마추어 야구의 중심지가 됐다. 고교야구 4대 대회(대통령배, 청룡기, 봉황대기, 황금사자기)를 비롯해 실업대회 및 대학야구는 물론 대학부 이상이 모두 출전하는 백호기까지 모두 서울운동장에서 열렸다. 당시 아마추어 야구는 전성시대를 맞았고 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동대문야구장의 몰락━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 대회가 개최되며 잠실운동장이 서울종합운동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서울운동장은 이때부터 동대문야구장이란 이름을 사용했다. 이곳은 프로야구 출범팀 MBC청룡(LG트윈스의 전신)의 임시 홈구장이 됐다. 프로야구 첫 경기도 이곳에서 열렸다. MBC가 지금의 잠실야구장으로 홈구장을 이전한 후 동대문야구장은 아마추어 전용 야구장이 됐다. 1985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가 이곳을 잠시 홈으로 사용하기도 했으나 마찬가지로 잠실로 이전했다. 프로야구 출범은 아마추어 야구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실업 야구와 고교야구의 인기는 시들어갔다. 결국 수익이 전혀 나지 않았던 동대문야구장은 서울시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서울시의회는 동대문야구장 부지로 시청사를 이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하지만 1997년 외환 위기가 도래하며 이 계획도 무산됐다. 야구장과 함께 만들어진 축구장 동대문운동장도 1996년부터 사용을 멈췄다. 프로축구단 일화 천마(현 성남FC), LG치타스(FC서울), 유공 코끼리(제주SK FC)는 각각 경기 성남, 안양, 부천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급기야 2002년 당선된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은 동대문운동장을 개조해 주차장으로 활용하기에 이르렀다. 동대문야구장도 서서히 재개발이 필요한 지역으로 거론됐다.━동대문야구장, 추억 속으로 사라지다━ 2006년 당선된 오세훈 서울 시장은 동대문야구장을 철거하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야구계는 시의 결정에 거세게 반발했다. 이종범 당시 선수협회장은 야구의 역사와 미래를 위해서라도 철거를 막아야 한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2006년 10월 서울시는 동대문야구장 철거를 확정했다. 결국 동대문야구장은 2007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DDP는 2014년 개관 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했다.

맛집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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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9;스프카레&#039;는 걸쭉한 일반 일본식 카레와 달리 맑은 육수에 여러 향신료를 더해 국물 요리처럼 즐긴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은 카레시의 스프카레. /사진=다이어리알

[맛집로드] 찬 공기가 부르는 홋카이도의 맛, 스프카레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탄생한 '스프카레'는 걸쭉한 일반 일본식 카레와 달리 닭·채소·해산물 등으로 우려낸 맑은 육수에 여러 향신료를 더해 국물 요리처럼 즐기는 음식이다.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본연의 식감을 살렸으며, 밥과 국물이 따로 제공돼 한 숟가락씩 떠먹거나 적셔 먹는 것이 특징이다.스프카레의 뿌리는 1970년대 삿포로의 카페 '아잔타'에서 선보인 약선(약이 되는 음식) 스타일 카레로 보는 시각이 많다. 초기에는 지금보다 국물이 더 묽었으나 1990년대 지역 인기 식당들의 등장과 함께 지금의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이때 '매직 스파이스'라는 이름의 가게를 통해 스프카레라는 명칭이 정착하게 됐다.다양한 채소를 굽거나 튀겨 올리는 스프카레에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보존하되 낭비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을 추구하는 홋카이도 지역의 음식 철학이 깃들어있다. 맑지만 깊이가 있는 육수, 통째로 구워 올린 채소, 큰 조각의 고기, 그리고 단계별로 조절 가능한 매운맛은 현재 가장 보편적인 스프카레의 형태로 자리잡았다. 최근 국내에서도 스프카레 전문점들을 볼 수 있다. 삿포로는 한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겨울 여행지로, 이를 통해 홋카이도의 음식을 경험한 이들이 많아지면서 날씨가 추워지면 스프카레 식당을 찾아 여행의 향수를 느끼려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카레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자리한 삿포로식 스프카레 전문점이다. 현지에서 장인에게 직접 전수받은 레시피를 활용해 국물이 묽고 향신료가 도드라지는 점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닭 뼈와 돼지 뼈를 각각 따로 끓여 만든 육수를 사용해 산뜻함과 고소함의 장점을 동시에 살리고, 이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스프카레 특유의 균형 잡힌 베이스를 완성한다. 여기에 각종 채소를 찜기로 익힌 뒤 곱게 갈아 만든 채소 육수가 더해지는데 이 과정에서 마늘·생강·울금 등을 함께 쪄내 채소의 풍미를 극대화한다.메뉴를 고를 때는 국물의 매운맛 단계와 기본 야채 베이스에 곁들이는 육류를 선택하면 된다. 뼈 없는 닭고기살을 튀긴 토리장기, 장시간 삶아 살짝 집어도 뼈가 스르르 발리는 닭다리, 수비드로 조리한 부드러운 풀드포크 등이 있고 육류를 선호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12가지의 채소가 사용된 스프카레도 있다. '닭다리 스프카레'는 부드럽게 조리된 통다리살이 핵심으로 국물의 농도와 감칠맛이 균형을 이루며 가장 대중적이다. 코코넛 밀크를 추가하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야스노야 본점━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자리한 삿포로 칭기즈칸식 양고기 전문점이다. 주력 메뉴는 1년 미만 숙성한 양고기 프랜치 랙을 허브 올리브 오일에 재운 뒤 삿포로식 칭기즈칸 불판에서 구워내는 '시그니처 생양갈비'다. 칼칼한 카레 베이스 육수에 양갈비와 야채 토핑을 올려 전골처럼 끓여 먹는 '삿포로식 스프카레'가 양갈비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스프카레는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며 우동면을 추가해 즐기는 것도 별미다.━커리지널 일산점━ 경기도 고양시 정발산역 인근의 삿포로식 스프카레 전문점이다. 진한 닭육수와 12시간 동안 볶은 양파, 10가지 향신료가 더해진 스프에 9가지 채소가 토핑된 '야채 스프카레', 닭다리 튀김을 올린 '튀긴 장각 스프카레'가 대표메뉴다. 차슈, 우삼겹, 마라, 하와이안 등 이곳에서만 선보이는 특색 메뉴들도 갖췄다.━카레모토━ 서울 선유도역 인근 정통 북해도식 스프카레를 선보이는 곳이다. 현지에서 보양식으로 통하는 스프카레의 정체성을 이어받아 맛과 영양의 균형을 지향한다. 긴 시간 우려낸 닭육수와 21가지 향신료와 재료를 배합해 만든 카레 국물에 기호에 따라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 함박, 닭, 새우, 야채 토핑이 모두 올라간 '풀토핑 스프카레'와 수제 함박을 올린 '함박 스프카레'가 대표 메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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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에 맑아지는 머리와 따뜻한 물 속에서 노곤하게 풀리는 몸의 대비는 겨울 온천이 주는 최고의 낭만이다. 사진은 고성 소노펠리체 델피노의 온천. /사진=한국관광공사

[여행픽] 코끝은 시리고 몸은 뜨겁게… 낭만 가득 겨울 온천

매서운 겨울 추위에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가장 확실하게 녹이는 방법은 온천수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찬 바람에 맑아지는 머리와 따뜻한 물 속에서 노곤하게 풀리는 몸은 겨울 온천이 주는 최고의 낭만이다. 한국관광공사가 건강과 휴식을 모두 챙길 수 있는 겨울 온천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고성 소노펠리체 델피노━ 설악산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진 리조트로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이스트타워 11층에 위치한 인피니티풀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눈 내린 겨울, 하얗게 덮인 설산과 푸른 온천수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울산바위 전망이다. 따뜻한 물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순간 눈앞에 병풍처럼 펼쳐지는 거대한 화강암 절벽은 감탄을 자아낸다. 울타리처럼 생겨 '울산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처럼 든든한 자태에 압도된다. 울산바위를 선명하게 눈에 담고 싶다면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루프탑 특성상 물 밖에서는 바람이 불고 추울 수 있으니 가운이나 비치타올 등 체온을 유지할 있는 용품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여유로운 온천 시간을 원한다면 인피티니풀과는 다른 건물에 있는 온천 사우나를 이용하는 것도 대안이다. 온탕, 냉탕, 노천탕 등을 갖춰 온천욕에 집중하며 쉬기에 제격이다.━이천 테르메덴━ 국내 최초 독일식 온천 리조트를 표방하는 휴식형 워터파크로 실내외 모든 풀에 100% 천연 온천수를 사용한다. 실내공간의 메인은 직경 30m의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바데풀이다. 온천욕과 수영을 동시에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아풀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추천한다. 야외 공간에서는 숲의 정취를 느끼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테르메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티니티풀존과 분수가 나오는 포레스트배스존, 인공 폭포수가 설치된 마운틴풀존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속에서 즐기는 노천온천은 도심에서 쌓인 답답함을 씻어내기에 제격이다.물놀이 후 나른해진 몸을 녹여줄 찜질스파도 있어 온천욕을 즐긴 뒤 색다른 활력을 얻을 수 있다.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는 편백나무방은 물론 소금방, 황토방, 키즈라이브러리 등 다양하게 찜질을 즐길 수 있다. 온탕, 냉탕, 습식 사우나 등이 포함된 기본 온천 시설도 있어 가볍게 몸을 풀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화성 율암온천━ 화성에서 처음으로 공식 허가를 받은 온천으로 '물' 자체에 집중하는 곳이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약 1~2시간 이내로 갈 수 있어 부담 없이 찾기 좋다. 예전에는 율암온천 뒤편에서 자연 용출수가 사계절 흘러나와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빨래터로 주민들이 이용했다는 흥미로운 일화가 전해진다. 지하 약 700m 암반에서 끌어 올린 천연 온천수는 알칼리성분이 높아 피부에 닿는 감촉부터 남다르다. 건물 2층으로 들어가면 매표소와 온천 입구가 나온다. 내부에는 온탕, 열탕, 이벤트탕, 사우나 등이 마련돼 있어 가볍게 피로를 풀고 온천욕에 집중하기 좋다.이곳의 또다른 백미는 숯가마 찜질방이다. 온천과 다른 건물에 있어 매표소 앞쪽으로 나가 이동해야 한다. 숯가마는 고온실, 중온실, 저온실로 나뉘어 있고 각 실은 10명 정도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숯가마에 들어가 있으면 뜨거운 공기 속에서 몸이 점점 가벼워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휴게실과 족욕탕도 함께 마련돼 있어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찜질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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