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국립경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아이디어 팝 페스티벌'이 진행 중인 모습./사진제공=경북 안동시


안동시는 지난 23일 국립경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아이디어 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국립경국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청소년 교육 기반을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는 관내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교사, 학부모 등 약 100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철학·과학·예술·대중문화를 결합한 융합형 콘텐츠를 통해 스스로 사고하고 표현했다.

'청소년의 상상은 팝(POP)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김선욱 숭실대 교수와 방송인 조나단, 의사 겸 작가 이낙준, 과학유튜버 과학쿠키, 창업가 자하드 후세인, 과학평론가 이독실, 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 등 다채로운 연사들이 참여했다.

강연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에서 출발해 SNS 밈, 패션, 유행 문화 속 인문학·과학적 요소를 쉽게 풀어내며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로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인공지능으로 밈을 제작하는 'AI 밈 챌린지', 개인의 10년 뒤 미래를 상상하는 '미래카드 드로우', 과학과 철학을 접목한 '브레인 팝 퀴즈'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핵심 목표인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과 지역대학 연계 교육 혁신의 방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스스로 사고하고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