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역도의 간판 박혜정(22·고양시청)이 2025 아시아역도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했다.
박혜정은 15일 중국 장산에서 열린 대회 여자 최중량급인 87㎏ 이상급에서 인상 125㎏, 용상 160㎏을 들어 올려 합계 285㎏을 기록했다.
박혜정은 인상에서 2위, 용상에선 대표팀 동료 손영희(32·제주도청)에 1㎏ 밀린 3위를 차지했지만, 합계에선 2위를 차지했다.
박혜정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합계 기록으로만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아시아역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메달을 수여한다.
리옌은 인상 140㎏, 용상 170㎏, 합계 310㎏으로 경쟁자를 압도하며 금메달 3개를 싹쓸이했다.
손영희도 인상 121㎏, 용상 161㎏, 합계 282㎏을 기록해 용상 은메달, 인상과 합계 동메달을 가져갔다.
남자 최중량급인 109㎏ 이상급에선 황우만(30·강원도체육회)이 인상 196㎏을 들어 올려 금메달을 수확했다.
황우만은 용상에선 225㎏으로 은메달, 합계에서도 421㎏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란의 샤리피켈라 리자니가 용상과 합계 금메달을 가져갔는데, 황우만과 합계 기록은 단 1㎏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함께 출전한 이양재(30·아산시청)는 인상 176㎏으로 5위에 머물렀으나, 용상(220㎏)과 합계(396㎏)에선 동메달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