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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기까지 일주일 이상 걸릴 전망이다.
17일 뉴스1 보도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쌓여있는 고무가 완전히 모두 타야 불길이 잡힐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완전 진화까지는 일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현장 주변에 생고무 20톤이 쌓여 있고 계속 타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생고무가 불길에 타면서 나오는 유독가스와 분진 등에 의한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방진마스크 8500개를 화재 현장 주변 주민들에게 긴급 지원·지급했다. 또 재난 안전 문자메시지를 4차례 발송, 시민들에게 화재 관련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현장에서 지휘하고 있으며, 시는 행정부시장 주재로 상황 판단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관할 지자체인 광산구 역시 10시부터 재난관리법에 따른 지역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시민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소방 당국은 현재 신속히 불을 끄고 인접 공장 시설물에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대용량방사시스템(분당 소방수 4만5000리터 방수)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