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토트넘)이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를 치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전에 무조건 출전할 예정이다. 선발 출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후 발 부상을 당해 1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오랜 시간 공백기를 보낸 손흥민은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후반에 교체 투입되면서 복귀전을 치렀다.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손흥민은 약 30분을 소화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제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손흥민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L 우승을 다투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면서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최근 무릎 수술을 받은 데얀 쿨루셉스키는 결승전 출전이 어렵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쿨루셉스키는 결승전은 물론 최소 몇 개월간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토트넘에서는 쿨루셉스키를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이 UEL 결승전에 뛸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