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에스파뇰을 꺾고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은 16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라리가 36라운드 경기에 나선 바르셀로나 선수단의 모습. /사진=로이터

FC바르셀로나가 2년 만에 라리가 정상을 탈환했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라리가 36라운드 경기에서 에스파뇰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구단 통산 28번째 우승이다.


6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27승 4무 5패 승점 85점을 획득했다.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8점)와의 승점 차는 7점으로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전 다소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8분 터진 라민 야말의 원더골로 앞서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야말은 거침없는 드리블로 공을 몰고 갔고 왼발로 마무리해 리그 8호 골을 터트렸다. 야말은 후반 추가시간 페르민 로페즈의 쐐기골을 도왔다.

지난 시즌 레알에게 우승을 내준 올시즌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 감독을 필두로 대대적인 개선에 나섰다. 라민 야말 등 라마시아 출신 선수들이 자리잡은 올시즌 바르셀로나는 리그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정상에 오르며 더블(2관왕)에도 성공했다. 플릭 감독은 부임 첫 해 팀을 라리가 정상에 올려놓는 대업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