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차기 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 지지율 50%를 넘기며 1위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준비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차기 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 지지율 50%를 넘기며 1위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0.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5.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7%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1.9%p(포인트) 하락했으며 김문수 후보는 4.5%p, 이준석 후보는 2.4%p상승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54.3% 대 40.4%로 13.9%p 차이를 보였다. 이준석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재명 51.4%, 이준석 30.0%로 21.4%p 차이였다. 모두 오차범위를 넘는 격차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일까지 계속 지지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82.3%에 달했다.

또한 차기 대선에서 원하는 집권 세력에 대한 질문에서는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 교체'를 지지한 응답이 55.6%,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을 지지한 응답은 39.5%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ARS)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4%였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