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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여학생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빌리는 낯선 사람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이 걸렸다.
지난 18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지난 16일 한 아파트에 부착된 '낯선 사람 주의 안내문'이 공유됐다. 작성자는 구체적인 아파트 위치를 공개하진 않았다.
안내문은 최근 해당 아파트 인근 단지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인물이 여학생에게 접근해 휴대전화를 빌린 후 알게 된 연락처로 연락을 시도하는 일이 발생했다. 따라서 아파트 측은 여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하며 몇 가지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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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수칙에는 모르는 사람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주지 말고, 낯선 사람이 건넨 과자 등도 받지 말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모르는 사람이 길을 물으면 알려주고 따라가진 않아야 하고, 낯선 사람이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하거나 친구가 모르는 사람과 함께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 관리사무소나 경비실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당부하는 내용도 적혀있다.
아울러 학부모에게는 자녀가 외출할 때 누구와 어디에 가며 언제 귀가하는지 등을 확인하고, 언제나 안전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권고했다.
해당 안내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로 도움 주고받는 사회는 이제 끝난 듯" "하루빨리 잡아야 한다" "스토킹이나 성범죄 법 좀 제대로 만들어서 처벌하자" "진짜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