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신공항공사(CPK), 철도시설공사(PKP PLK)와 철도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국가철도공단 모습. /사진=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신공항공사(CPK), 철도시설공사(PKP PLK)와 철도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신공항공사는 폴란드 정부가 추진 중인 신공항 연계 고속철도 개발의 총괄 기관이자 2050년까지 약 2000㎞ 신규 철도노선 건설을 목표로 하는 신공항 철도계획의 핵심 주체다.


이번 MOU를 통해 양국 기관은 ▲고속철도 전 분야 기술 교류 ▲인프라 관련 정보 공유 ▲정기 워킹그룹 회의 시행 등 지속 가능한 철도 발전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폴란드 철도 신설과 우크라이나 철도 재건 등 다양한 사업 수주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K-철도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폴란드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인접국까지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다양한 해외사업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2023년 6월 폴란드신공항공사(CPK)가 발주한 약 430억 규모의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고속철도 설계용역'을 수주해 컨소시엄 일원인 도화엔지니어링과 사업을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