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열리는 제22회 의왕단오축제 안내.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가 오는 31일(음력 5월 5일) 전통 명절 단오를 맞아 왕송호수공원에서 제22회'의왕단오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의왕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단오 축제는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시민 주도형 축제다. 특히,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풍성한 행사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최적의 나들이 코스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 하이라이트는 전통 씨름을 비롯해 윷놀이, 제기차기, 새끼꼬기 등 남녀노소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 경기다. 지역 주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서 단오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대표로 2025년도 한국민속예술제 경연에 출전하는 의왕두레농악의 시연을 필두로 태평무, 진도북춤, 국악밴드 AUX, 여성국극'춘향전' 등 다채로운 전통 공연이 이어진다. 지역 예술인과 청소년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시민 공연도 펼쳐질 계획이다.

그밖에, 수리취떡 만들기, 창포 체험, 봉숭아 물들이기, 청계사 경판 만들기, 단오부채 만들기 등 단오의 전통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전통문화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이번 단오 축제가 시민들에게 일상 속의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