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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미국 대사관에 방화를 시도한 남성이 기소됐다.
26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 이중 국적자인 조셉 노이마이어(28)는 이날 미국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에 출석했다.
팸 본디 미국 법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노이마이어가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계획하고 미국인들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생명을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노이마이어는 지난달 23일 이스라엘에 입국한 후 이번달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지난 19일) 오후 텔아비브에서 나와 함께하라. 우리는 미국 대사관을 불태울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19일 오후 어두운색 배낭을 들고 미국 대사관 지부에 접근한 후 경비원에게 침을 뱉었다. 그는 경비원이 제지하려 하자 도망쳤다. 경비원은 그를 놓쳤으나 배낭을 잡아챘고 그 안에서 화염병을 발견했다. 그는 호텔에서 이스라엘 경찰에 붙잡혀 미국으로 추방됐고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체포된 후 현재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