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자을 얻은 포워드 한희원이 원소속팀 수원 KT에 잔류한다.
KT 구단은 26일 내부 FA 한희원과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 총액 3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5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희원은 인천 전자랜드, 안양 KGC를 거쳐 2018-19시즌 KT로 이적해 팀의 주축 포워드로 활약해왔다.
그는 2024-25시즌 44경기에 출전해 평균 5.8점 2.8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새 사령탑으로 문경은 감독을 선임한 KT는 첫 FA 계약으로 한희원을 잡으며, 본격적인 새 시즌 선수단 구성 작업에 돌입했다.
한희원은 "KT와 재계약하게 돼 기쁘다. 문경은 감독님도 나를 원하신다고 했고, 다른 구단보다는 KT에서 우승을 꼭 하고 싶었다"며 "KT에서 계속해서 믿음을 줬다. 새 시즌에는 팀 우승을 위해 보탬이 되겠다"고 FA 계약 소감을 말했다.
KT 구단은 "남은 FA 협상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T의 내부 FA에는 이번 FA 시장 '최대어' 허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