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28일 이마트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놨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미래형 리테일 매장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그랜드 오픈날 고객들의 모습. /사진=뉴스1

신한투자증권은 28일 이마트에 대해 "오프라인 사업 통합 시너지와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4% 오른 295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4분기 일회성 인건비 1895억원 반영을 제외해도 영업이익 32% 증가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본업과 자회사 모두 양호한 실적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돌입에 따른 반사 수혜는 이달부터 가시화 예상한다"며 "이마트는 지난 3년간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로 차별화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자회사의 낮은 실적 가시성도 해소 과정에 있다"고 했다. G마켓은 1분기부터 사업결합 원가배분(분기 240억원) 제거, 2분기 알리익스프레스와의 JV(조인트벤처) 설립에 따라 3분기부터는 지분법 손익으로 변경된다.

그는 "대선 국면 내수 활성화 대책과 소비 심리 개선, 대선 이후 본격화될 통화와 재정정책에 힘입은 구매력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