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경실이 전남편을 언급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코미디언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이 입대를 결심했다.
이경실은 이 사실을 모르는 가운데 그가 논산에 와서는 "대학교 3학년 때 오고 몇 년 만이야"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우리 대학교 때는 친구들이 거의 다 (입대하러) 논산으로 왔었는데, 부모님들과 다 같이 있다가 갑자기 헤어지거든. 신병들이 그대로 들어가. 다시 와서 인사하거나 그런 게 없어"라면서 "같이 온 애인들이 놀란다. 다신 못 볼 사람처럼 뒤로 넘어가. 그 전에 인사해야 하는 거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엄마도 예전에 그런 걸 본 적 있지"라며 30년 전 논산에 왔던 이유를 고백하기 시작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경실이 인터뷰를 통해 전남편인 손보승의 친부를 언급했다. "사실 제가 첫사랑하고 결혼했었기 때문에 당시 보승 아빠를 군대에 보냈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아울러 "전남편이 군대 갈 때 아버님, 어머님이랑 같이 와서 입대하는 걸 배웅했다. 집에 가서는 '헤어졌구나' 생각에 슬펐다"라며 "순수했던 사랑 얘기가 제게도 있었다. 논산에는 순수했던 시절의 추억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경실이 "그 사람과 계속 잘 지냈으면 아름다운 추억이었겠지만, 지금은 가슴 아픈 추억이 됐다"라면서 씁쓸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