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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경북 산불 현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반려견과 그 새끼들 56마리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로 했다. 이들은 현재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반려마루 여주'에서 위탁 보호를 받으며 입양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입양 예정인 반려견들은 구조 직후부터 화상 치료와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등 필요한 의료 처치를 충실히 받았다.
특히 구조 후 태어난 새끼들은 젖을 떼고 예방접종까지 완료되었으며, 어미 개들은 사회성 분석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준비를 마쳤다. 반려마루 여주는 이들의 건강 상태와 사회성 발달 단계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입양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반려마루 여주는 구조 후 태어나 젖을 떼고 예방접종이 완료된 새끼들과 사회성 분석이 끝난 보호견에 대해 순차적으로 입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입양을 희망하는 도민은 반려마루 누리집 혹은 경기도 동물보호복지플랫폼에서 반려마루 보호동물의 사진과 성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반려마루와 업무 협약을 맺은 넬동물의료재단, 본동물의료센터 등은 구조 반려견의 진료를 도왔다. 지난 25일에는 경기도수의사회의 의료봉사를 통해 중성화 수술과 동물등록 마이크로칩 시술, 심장사상충 검사까지 완료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재난․학대 구조견의 보호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