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멕시코 중부 지역의 한 폐가에서 시신 17구가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멕시코 우범 지대의 폐가에서 갱단에 피랍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시신 17구가 발견됐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26일) 늦게 지난주 과나후아토주 이라푸아토에서 지하 탐사 레이더와 시체 수색견이 시신 수색에 동원된 결과 17구의 시신이 발견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칼, 마체테, 곡괭이, 삽도 발견됐다.


검찰청은 이들이 갱단에 납치됐거나 실종된 이들로 보고 있다. 희생자 중 남성 4명과 여성 1명, 총 5명은 실종 신고가 되어 있는 이들로 확인됐다.

과나후아토는 번창하는 산업 중심지이자 여러 인기 관광지가 있는 곳이지만, 공식 통계에 따르면 갱단 간의 세력 다툼으로 인해 멕시코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2006년 이후 멕시코에서는 마약 밀매와 관련된 범죄 폭력으로 약 48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12만명 이상이 실종되었다.


과나후아토주에서 발생하는 폭력 행위는 대부분 산타로사데리마 갱단 또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간의 갈등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