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쿠냐(브라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합의했다.
영국 매체 BBC는 28일(한국시간) "맨유가 마테우스 쿠냐의 6250만파운드(약 116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 선수와의 공식 협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바이아웃이란 특정 금액 이상을 지불하는 구단이 있으면, 소속 구단과 협의 없이도 곧바로 선수와 협상할 수 있는 계약 조항이다.
맨유는 당초 쿠냐에게 책정된 바이아웃 금액을 5년에 걸쳐 지불하겠다고 울버햄튼에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는데, 이번엔 2년 동안 3회에 걸쳐 지불하겠다고 제안을 변경해 허락을 얻어냈다.
맨유와 울버햄트이 합의를 마친 만큼, 이적은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
BBC는 "이제 맨유는 쿠냐와의 계약을 체결하고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며, 이적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쿠냐는 측면·중앙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이번 시즌 팀 동료인 황희찬과 호흡을 맞춰왔다.
쿠냐는 이번 시즌 EPL 33경기서 15골을 포함, 공식전 36경기 17골을 터뜨리며 울버햄튼 득점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