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7회초 2사 타격을 하고 있다. 2025.5.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희망적인 소식은 없었다.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교차 검진에서도 같은 소견을 받았다.

KIA 구단은 28일 "김도영이 오늘 우측 햄스트링 부위에 대한 교차 검진을 받았으며, 1차 검진과 동일하게 우측 햄스트링 손상 소견이 나왔다"며 "당분간 부상 부위에 대한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4주 뒤 재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2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는데, 5회말 적시타를 친 뒤 2루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곧장 경기에서 빠진 김도영은 구단 지정병원에서 자기공명 영상 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햄스트링 손상 진단이 나왔다. 그리고 이날 다른 병원에서 교차 검진을 받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이 부상으로 김도영은 또다시 장기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한 달 뒤 재검진에서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 나와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복귀까지는 더 오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KIA도 초비상이다. 부상 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 6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던 김도영이 빠지면서 전력에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25승26패로 8위에 처져 있어 반등이 시급한 KIA이기에 김도영의 이탈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