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정우 / 뉴스1DB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작 행보를 펼친 배우 최정우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최정우는 지난 27일 68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일각에서는 고인이 생전 공황장애 및 우울증을 앓았다고 했지만, 소속사 관계자는 사인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1957년 2월생인 최정우는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했으며, 이후 배우이자 성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다수의 연극에 출연해 1990년 서울연극제 대상과 1999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받았다.

배우 최정우 / 블레스이엔티 제공

매체 연기도 활발하게 이어갔다. 1996년 영화 '투캅스'를 시작으로 '공공의 적 2', '친절한 금자씨', '천하장사 마돈나', '의형제', '비공식작전', '더 문' 등에 출연했다. 또한 드라마 '찬란한 유산', '신의 퀴즈' 시리즈, '뿌리 깊은 나무', '옥씨부인전' '수상한 그녀' 등에 출연하며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유작은 지난 3월 종영한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비밀 사이'다.

최정우는 여러 작품에서 친근감 넘치는 인물부터 무게감 있는 역할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최근까지 쉼 없는 다작 행보를 펼쳤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부


사망 당일은 물론 부고가 전해진 다음 날인 28일에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 "믿기지 않는다" "최근까지 드라마에서 많이 봤는데 안타깝다" "작품에서 깊은 인상 남겼는데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다" "편히 쉬시길 바란다" 등 추모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김포우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10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