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1볼넷을 기록했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하다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85에서 0.281로 떨어진 데 이어 이날 0.276까지 내려갔다.
이정후는 1회초 2사 1루 기회에서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고, 3회초에도 2루 땅볼로 안타가 무산됐다. 5회초에는 초구를 공략했지만 역시 우익수에게 잡혔다.
이정후는 7회초 왼손 투수 타일러 홀턴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이날 경기 처음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지원이 없어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2루 땅볼로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의 침묵 속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내준 4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3-4로 패배, 디트로이트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10연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