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세계적 K팝 시상식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올해는 홍콩에서 개최된다.
29일 CJ ENM 측은 '2025 마마 어워즈'는 오는 11월 28일, 29일 양일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2025 마마 어워즈'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홍콩에서 역대급 규모로 열린다. Mnet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역대 최다 '마마 어워즈' 개최지이자 핵심적인 K팝 공연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홍콩을 다시 찾는 것이다.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범한 '마마 어워즈'는 일찍이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개최되며 K팝의 글로벌화를 선도해 왔다. 이후, 대한민국 음악 산업의 성장과 함께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마마 어워즈'로 리브랜딩을 단행, 지난해에는 K팝 시상식 최초로 세계 음악시장 1위인 미국에 입성하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일본 오사카로 이어지는 릴레이 생중계로 전 세계 팬들과 호흡했다.
글로벌 K팝 시상식으로서의 영향력과 입지를 확고히 해온 '마마 어워즈'는 올해 오랜만에 중화권을 찾아 또 하나의 페이지를 장식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마마 어워즈'의 역사를 함께 쌓아온 지역이기도 한 홍콩은 많은 글로벌 미디어 및 기업들이 기반을 두고 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K팝 팬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허브로 K팝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있어 역할을 해왔다.
규모 역시 약 4배가량 커진다. 홍콩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만큼 독창적인 무대와 차별화된 연출력이 발현된 아이코닉 신이 대거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은 올해 3월에 개장한 대형 스타디움으로, 최대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2025 마마 어워즈'는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오프라인을 넘어서 전 세계 K팝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상식으로서 올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CJ ENM은 30년간 축적해 온 글로벌 음악사업 노하우와 무대 기술력, 콘텐츠 역량이 집약된 글로벌 K팝 시상식으로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한 해 K팝 트렌드를 이끌며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 아티스트와 산업 관계자분들을 조명하고, K팝의 세계적인 경쟁력과 위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많은 분이 기대해 주고 계시는 '마마 어워즈'만의 창의적인 무대 연출과 기술력이 어우러진 아이코닉한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