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가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신명’(감독 김남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명'은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 분)와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 분)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은밀한 음모, 주술과 정치의 결탁을 파헤치는 충격적인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2025.5.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규리가 '신명'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신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규리, 안내상, 주성환, 명계남 및 김남균 감독, 정천수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이날 김규리는 영화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우선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라며 "제가 어렸을 때 책 속에 이야기가 다 있어서 책을 잘 읽어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신명'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고, 이를 다 읽고 잠을 잤는데 악몽을 꿨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원래 꿈도 잘 안 꾸고 편안하게 자는데, 제가 꿨던 악몽은 악몽인데 되게 기괴했다"며 "그 꿈이 너무 묘하기도 하고 기괴해서 그 공포감을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 꿈을 꾸다가 벌떡 일어났는데 내가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있더라, 제가 공포영화나 공포 이야기를 정말 좋아하고 두려워하지 않는데 이렇게까지 무서워하는 거라면 관객분들이 재밌어하시지 않을까 해서 그다음 날 바로 전화해서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영부인 윤지희 역을 맡은 그는 "영부인 전문 배우다, 벌써 두 번째다"라며 "그냥 이 시나리오를 읽을 때 처음부터 '이 작품을 내가 하면 다 내려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음을 비우고 나를 내려놓고 '신명'에 있는 윤지희를 담아봐야겠다 생각했고, 그렇게 윤지희로 연기를 했던 게 촬영하면서 신명 났다"고 되돌아봤다.


'신명'은 오컬트와 정치 드라마가 결합된 장르로,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 분)와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 분)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은밀한 음모, 주술과 정치의 결탁을 파헤치는 충격적인 스토리를 담아낸 영화다.

영화는 오는 6월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