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주성환이 '신명'에 출연한 이유와 비화를 밝혔다.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신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규리, 안내상, 주성환, 명계남 및 김남균 감독, 정천수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극중 김석일 대통령 역을 맡은 주성환은 이날 "저도 연극을 하다 3년 전에 귀촌해서 밭을 갈고 있는데 연락이 왔더라"며 "제가 귀촌해서 대본을 쓰고 있었는데, '신명' 시나리오를 보니 제 시나리오와 맥이 비슷하더라, 그래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영화 누가 제작하는지 묻고 그랬다"며 "사실 큰아들이 대본 읽고 맞아 죽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 영화 하는 내내 쫄깃쫄깃하긴 했는데 지금은 참여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아주 높은 자리에 가봤더니 무게감이 장난 아니더라"며 "동네에서 예고편을 보고 이제 '대통령님'이라고 부르길래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신명'은 오컬트와 정치 드라마가 결합된 장르로,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 분)와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 분)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은밀한 음모, 주술과 정치의 결탁을 파헤치는 충격적인 스토리를 담아낸 영화다.
영화는 오는 6월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