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의 13세 연상 전처이자 배우 겸 영화제작자 데보라 리 퍼니스가 이혼 소송 제기 후 첫 입장을 밝혔다.
데보라 리 퍼니스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과 피플 등에 공유한 성명에서 "배신이라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남편과의 이별에 대해 "깊은 상처를 남긴 심각한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저는 신이든 우주든 그 존재가 우릴 위해 일한다 믿는다, 이 믿음은 30년 이어진 결혼생활의 파탄을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고백했다. 또한 데보라 리 퍼니스는 "이 일을 통해 많은 지식과 지혜를 얻었다"며 "역경은 고통스러울 수도 있지만 우리를 진정한 목적에 이르게 한다"고 전했다.
데보라 리 퍼니스와 휴 잭맨은 사람은 지난 1996년 결혼했고 2000년 5월 아들 오스카 맥시밀리안을, 같은 해 7월에는 딸 에바를 각각 공개 입양했다. 이후 이들은 27년간 혼인 관계를 이어오다 지난 2023년 9월 이혼을 발표했고, 지난 5월 23일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이혼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두 사람은 "각자의 성장을 위해 이별을 선택했다"며 "이는 우리의 유일한 성명"이라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후 휴 잭맨은 지난 1월 뮤지컬 '더 뮤직 맨'을 함께한 동료 배우 서튼 포스터와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월 US 위클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말 처음으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서튼 포스터 또한 남편 테드 그리핀과의 10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지난해 10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 뒤 휴 잭맨과 서튼 포스터가 휴 잭맨의 뉴욕 펜트하우스로 이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데보라 리 퍼니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고. 지난 27일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데보라는 정성을 다해 만든 펜트하우스를 서튼 포스터가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해 데보라 리 퍼니스의 측근은 "휴 잭맨이 너무 일찍 다른 사람과 동거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