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철부지 부부' 남편이 밀린 양육비에 당황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철부지 부부가 최종 조정에 나선 가운데 아내 측 변호인이 "미지급 양육비 4400만원을 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남편이 깜짝 놀랐다. 그가 인터뷰를 통해 "엄청나게 놀랐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큰 금액이 나와서 당황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아내는 "금액 계산도 안 하고, 생각 좀 해보고 살지 싶었다"라면서 한심해했다.

아내 측은 "압류 등 방법을 취할 수 있지만, 그전에 자발적으로 지급해 줬으면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양육비는 산정 기준표에 따라 만든 것이라고도 전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그러자 남편 측 변호인은 "남편이 양육, 가사에 많이 기여했다"라면서 그만큼 양육비를 차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남편이 "제가 일하고 다 갚을 때까지 기다려 준다고 하면 3500만원까지는 줄 수 있다"라고 해 변호인을 당황하게 했다.

이를 본 아내가 "3500만원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또 말로만 하는구나 싶더라. 믿지 못했다. 거짓말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