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고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승부를 6차전으로 끌고 갔다.
뉴욕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5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인디애나를 111-94로 눌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뉴욕은 홈에서 값진 승리를 따내며 기사회생했다.
1999년 이후 26년 만에 NBA 파이널 진출에 도전하는 뉴욕의 여정도 계속된다.
반면 1승만 추가하면 25년 만에 파이널에 진출하는 인디애나는 뉴욕에 반격을 허용하며 축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두 팀의 6차전은 내달 1일 인디애나의 홈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다.
이 대결의 승자는 앞서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승리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왕좌를 놓고 다툰다.
이날 뉴욕은 제일런 브런슨이 3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칼 앤서니-타운스가 24점 13리바운드, 조쉬 하트가 12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 시작부터 브런슨의 연속 6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뉴욕은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번도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을 56-45로 앞선 채 마친 뉴욕은 3쿼터 들어 더욱 거세게 인디애나를 몰아치며 20점 차 넘게 달아났고, 4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가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인디애나는 베네딕트 매서린이 23점 9리바운드, 파스칼 시아캄이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8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