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배우 윤시윤이 완벽주의에 가까운 계획형 하루를 선보였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시윤의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윤시윤은 '프로틴, 영양제 먹기', '발성 연습하기' 등 하는 행동마다 휴대전화 알람이 울리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윤시윤은 "알람을 맞춰서 다음날 일정을 정해놓는 편이다, 한 달 플랜과 일주일 플랜은 기본적으로 짜고, 하루 전날 할 일을 계획하고 알람을 맞춰놓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해놓지 않으면 의미 없게 놀까 봐, 저는 제가 나태해지는 게 너무 무섭다, 저는 엄청 게으른 사람이라 정해놓지 않으면 안 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일정이 지켜지지 않으면 초조하냐는 질문에 윤시윤은 "불안하다, 계획대로 살아갈 때 제일 마음이 편하다, 거기서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알람에 맞춰 헬스장의 러닝 머신을 뛰었다. 윤시윤은 목표 체지방률이 5%라며 완벽주의 면모를 보였다. 서장훈은 "김종국이 9%, 호날두 선수가 7%다, (저 정도면) 지방이 보통 사람 기준으로 하나도 없다고 봐야 한다"고 부연해 설명했다. 개인 PT까지 마친 윤시윤은 샤워 후 귀가했다.
다음으로 정해둔 일정은 아침 식사였다. 윤시윤은 아침 식사 또한 신속 정확하게 마친 뒤 20분 후 전화 영어 수업을 시작했다. 윤시윤은 "어느 날 엄마가 '방송 보니까 너 영어 너무 못하더라'고 말했다, 그 순간 저 자신이 너무 한심했다, 그 많은 스태프들이 날 찍고 있고 외국인 손님들과 재밌게 이야기했는데 '나 왜 이렇게 게을렀지?' 너무 창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20분 뒤에는 전화 일본어 수업까지 진행했다.
다음은 윤시윤의 옷장이 공개됐다. 윤시윤은 칼 같이 맞춰서 갠 옷을 옷방으로 가져가 처음 있던 자리에 다시 넣기 시작했다. 옷장 안에는 색깔별로 정렬된 셔츠들이 즐비했고 셔츠 간 간격까지 일정하게 맞추며 패널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이어 윤시윤은 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했다. 윤시윤은 어머니에게 "청소 덜 해놓을 테니까 화장실 좀 써"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윤시윤의 어머니는 "너희 집 화장실은 정말 불편하다, 차라리 지하철 화장실이 편하다, 너희 집에서 화장실 쓰면 네가 해놓은 것처럼 휴지 세모로 접고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