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민생 경제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정치를 하겠다"며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기본사회'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 광장을 찾아 인사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민생 경제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정치를 하겠다"며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기본사회'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4년 발생한 송파 세 모녀 사건을 언급하며 "2022년에는 투병하던 60대 어머니와 두 딸이, 2023년엔 40대 여성이, 그리고 최근 익산 모녀가 또 다시 삶을 등졌다. 10여년이 지났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이들을 보호하지 못했다. 현실은 오히려 더 가혹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올해 1월 기준 두달 만에 자영업자 수가 20만명 넘게 줄었고 번화가조차 한곳 걸러 한곳이 비어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폐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코로나19와 IMF 외환위기 수준을 넘어섰고 고금리·고물가에 계엄과 내란까지 겹쳐 위기가 더욱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겠다"며 "든든한 사회안전망이야말로 국가가 지켜야 할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또 "빈곤과 가난 때문에 생명을 포기하지 않는 나라 모두가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이 생활고로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누구나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고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지킬 수 있도록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치는 삶을 바꾸는 도구여야 한다"며 "당신이 버티는 이 하루가 조금은 나아지게 하는 것, 그게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했다. 이어 "지금 존재하는 수많은 '이름 없는 고통'이 절망이나 포기가 아니라 희망으로 바뀌도록 하겠다. 잘 살아보고 싶은 의욕을 높이고 살리는 정치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민생경제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정치를 하겠다"며 "함께 잘 사는 나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존중받는 대한민국,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