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안타 없이 침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2025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69까지 떨어졌다.
시즌 4번째이자 2경기 연속 2번 타자로 출전한 이정후는 이날 샌디에이고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에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5회말 1사 1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선 이정후는 7회말에도 역시 2사 1루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잡히면서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2-0으로 앞서던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매니 마차도에게 통한의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10회초 샌디에이고에 1점을 내주고 2-3으로 끌려간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말 승부치기에서 1사 3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엘리엇 라모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이정후가 타석에 섰는데, 이번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정후는 상대 투수의 초구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고,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