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서정연이 '우리영화'를 통해 냉철한 연예 기획사 대표로 변신한다.
오는 13일 처음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극본 한가은 강경민/연출 이정흠)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 분)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전여빈 분)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서정연은 극 중 톱배우 채서영(이설 분)의 소속사 비욘드 엔터의 대표 고혜영 역을 맡았다. 고혜영은 탁월한 기획력과 냉정한 판단력으로 수많은 스타를 발굴해 온 실력자이자, 20년 경력의 베테랑 매니저답게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와 신뢰를 쌓아온 인물. 서정연은 입체적인 연기를 통해 스타 메이커의 냉철함과 날카로운 안목,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노련한 카리스마를 세밀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고혜영은 소속사 간판스타 채서영이 과거 스캔들 상대였던 이제하 감독 영화에 출연하려 하자 이를 저지하며 갈등의 중심에 서게 된다. 극 중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고혜영이 어떤 선택을 보여줄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서정연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굿보이'에서 홀로 아들을 키우며 국숫집을 운영하는 정미자로 분해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자식이 먼저인 현실 엄마로 진정성과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영화'에서는 냉철하고 야망 있는 정반대의 캐릭터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서정연은 그간 베테랑 간호사, 야망 있는 국회의원, 의리파 형사, 카리스마 넘치는 학원 원장 등 다양한 전문직 캐릭터를 유연하게 소화하며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를 입증해 왔다. 이번 '우리영화'에서는 연예계 최전선에 선 기획사 대표로서 냉철함과 리더십이 공존하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만큼, 그의 활약이 더욱 주목된다.
'우리영화'는 오는 6월 13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