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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의회가 4일 의장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3기 신도시'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성대 의장을 비롯해 이진환 운영위원장, 박대순 LH 남양주사업본부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왕숙신도시' 조성 관련 지역 건설장비업체의 참여율 제고 방안과 자족도시 확립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남양주시의회는 간담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내 공사현장 내 지역업체 참여율 제고, 수석대교 6차선 직결 필요성 및 추가 광역교통개선대책 , 왕숙신도시 수용 기업 이전대책 , 자족형 미래도시 조성 방안 강구 등을 LH 측에 제시했다.
조성대 의장은 "우리 시의회에서는 '남양주시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시가 발주하는 공사의 설계단계부터 관내 업체의 자재와 물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여 지역 건설장비업체의 경쟁력 확보와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역 건설장비업체들이 3기 신도시 현장 등을 비롯한 관내 공사현장에 투입되는 비율이 낮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LH에서 관내 업체들이 실질적인 기회를 보장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대순 LH 남양주사업본부장은 "전국 단위의 국책사업은 정해진 기준에 따라서 추진하고 있어 지업체의 우선 참여가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향후 시공사 등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