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캡처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선우용여가 54세 아들에게 패션과 관련해 잔소리를 쏟아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조식 뷔페 먹으러 꼭두새벽 비행기 타고 날아간 81세 선우용여(+55세 아들에게 잔소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제주도에서 조식 뷔페를 즐겼다. 이어 그는 미국에 있는 아들에게 영상통화를 걸었고, 아들에게 "옷 좀 샀냐, 머리도 좀 제대로 멋있게 빗고, 너희 딸 좀 프라우드(자랑스럽게) 하게 해줘"라고 재차 당부했다.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캡처

또한 선우용여는 "네가 막 입는 거 엄마는 언더스탠드(이해)해, 우리 아들 옷 잘 입는 거 싫어하는 거 엄마 알아"라면서도 "그렇지만 섬타임스(때때로) 좀 멋있게 입을 때는 입어야 해"라고 잔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네 마누라가 너한테 돈 벌어오라고 난리 치는 거 아니잖아"라며 "그건 좀 해줘, 생큐"라고 잔소리를 이어갔다. 이후 선우용여는 아들에게 "어디야?"라고 물었고, 아들이 "일하고 있어요"라고 시니컬하게 답하자 "고맙다 열심히 일해서"라며 "엄마도 파이팅 너도 파이팅 아이 러브 유"라고 인사했다.

선우용여는 잔소리를 한 이유에 대해 "결혼하고 나서부터 얘가 아주 그냥 노동자가 됐다"며 "머리도 이렇게 하나로 묶고 다니고 '겉모습 갖고 사람을 보냐' 이러더라"고 속상해했다. 이어 그는 "손녀딸이 초등학교 졸업할 때 큰 강당에서 혼자 스피치를 한다더라"며 "그러니까 우리 며느리는 딸이 자랑스러운 거다, 그런데 부모가 가야 하니까 남편에게 '제발 잘 입어주세요' 했는데 '그냥 그렇게 간다더라', 그래서 며느리가 나한테 전화 왔다, 너무 속상하다고"라고 아들에게 잔소리를 했던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