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VNL에서 독일에 0-3으로 졌다.(VNL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유럽 강호' 독일을 상대로 높이에서 밀리며 완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 1차전에서 독일에 세트스코어 0-3(17-25 15-25 21-25)으로 졌다.


한국은 육서영(IBK)이 7점, 이선우(정관장)가 6점을 냈지만 승리를 얻기엔 부족했다. 블로킹에서 1-18로 크게 밀리는 등 높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독일은 카밀라 바이첼이 16점으로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첫 경기를 패한 한국은 7일 이탈리아, 8일 체코, 9일 미국을 상대로 VNL 1주 차 일정을 이어간다.


이후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VNL 2주차,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지바에서 VNL 3주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총 18개국이 나서는 VNL에서 한국의 목표는 '잔류'다. 이를 위해서는 최하위를 벗어나야 한다.

한국은 1주 차 체코전 승리를 포함해 최소 3~4승을 거두겠다는 계산이다.

2022시즌과 2023시즌 VNL에서 전패 수모를 당했던 한국은 지난해 2승13패로 16개 팀 중 15위로 간신히 꼴찌를 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