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재활용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은 큐셀부문의 미국 태양광 모듈 재활용 사업 브랜드인 '에코리사이클 바이 큐셀'이 새롭게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코리사이클은 미국에서 효율적인 폐모듈 재활용 솔루션을 마련하고 한화큐셀의 태양광 공급망 내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에코리사이클은 올해 하반기 미국 조지아주 화이트에 연간 최대 50만 장의 모듈을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 센터를 건설한다. 발전소에서 철거된 폐모듈의 운송 서비스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재활용 센터는 수거된 폐모듈을 처리하며 알루미늄·유리·은·구리 등 고부가가치 자원을 분류 및 추출한다. 이후 재활용 과정을 거친 자원들을 신규 모듈 생산에 적용한다. 에코리사이클은 이번 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향후 사업을 미국 전역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에코리사이클이 추출한 자원을 사용한 업체로부터 태양광 모듈 원부자재를 구매하고 모듈 제조에 재투입해, 제조-사용-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순환경제를 실현한다. 이를 통해 모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자 한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제품 생산·폐기물 수거·재활용을 모두 수행하는 한화큐셀은 자원의 선순환 고리를 확립하기 위해 에코리사이클 사업을 새롭게 론칭한 것"이라며 "에코리사이클의 첫번째 센터 설립에 이어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태양광 산업계의 지속가능성 확립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