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국립한글박물관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교육 프로그램 '한글디자인공방'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글디자인공방'은 한글에 관심 있는 일본 현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 기본 자음자와 한국 전통 문양을 활용해 자신 만의 감각으로 조합해 가죽공예작품을 만드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현지의 한글 학습자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일본의 한글 체험 수요에 부응하고 양국 간 문화예술교류를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0~14일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총 10회 진행한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은 "한글은 의미 전달 수단으로서의 문자를 넘어 예술이 되고 문화가 되며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인들이 한글의 현대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